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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신규유물구매_20130425] 군용기표식도, 주요도시 문전 등 8점
    작성자 모디움 작성일 2013-05-10 조회 5816
    근현대디자인박물관에서 4~5월 신규 구매된 유물 8점을 소개해드립니다.
     
     

    유물명 : 대북 전단
    연대 :  1950년대
    규격 : 40.5×12.4cm

    한국전쟁 당시 배포된 전단(일명 삐라)으로 앞면은 “북한주민들에게 경고한다! 이러한 군사 목표는 유엔군 비행기의 폭격을 받을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쟁에 폭격되는 건물 및 거리, 피난가는 시민들을 그린 삽화가 3점으로 나눠 들어있다. 뒷면은 “목숨을 살리라! 공산당 때문에 죽지말라! 유엔군이 보내는 이 경고를 명심해서 목숨을 살리라!”는 문구와 함께 북한주민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유물명 : 미소최신항공기 및 군용기표식도

    연대 :  1957년
    규격 : 54.7×78.2cm

    1957년 대한항공연구회에서 발행한 미소최신항공기 및 군용기표식도이다.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을 각기 대표하는 12개의 제트전투기가 설명되어 있고, 테두리를 둘러 대한민국, 미국, 영국 등 30개 국가별 항공기 표식이 있다. 북한을 ‘북한괴뢰’라고 명기하고 있다. "적기가 내습할 때 인신 방호요령!“ 5가지도 표기하여 교육용으로 배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유물명 : 대중오락잡지 『야담과 실화』 홍보달력

    연대 :  1958년
    규격 : 13.2×26.4cm

    대중오락 월간 잡지인 『야담과 실화』의 1958년 홍보달력으로 단기 4291년이 함께 병기되어 있다. 야담과 실화는 1956년 창간되어 야담이나 대중적인 관심사를 다루었다. 달력은 1월부터 12월까지 한 면에 2개월을 표기하여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물명 : 진명여학교 학생 사진 20점 일괄

    연대 :  1930년대
    규격 : 10.2×7.9cm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여학교인 진명여학교의 학생 사진 20점이다. 진명여학교는 1906년 엄준원이 누이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로부터 교지를 하사받아 창성동에 설립하였다. 4명의 여학생 사진을 포함하여 1937년 경성 주변에서 촬영된 사진, 삼각형 고깔 모양의 책갈피로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사진, 설립자 동상 앞에서 찍은 단체사진 등의 흑백사진이다. 검정색의 한복 교복을 입고 단아하게 앉은 여학생들의 사진은 졸업앨범용으로 제작된 사진으로 보인다.


     

    유물명 : 프랑스 주간지 L'Illustration

    연대 :  1907년
    규격 : 29.5×39.5cm

    1907년 고종 퇴위에 반대한 조선군대 소식을 전한 프랑스 주간지 일러스트레이션지이다. 1907년 일본은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고종의 퇴위를 강제하고, 이에 격분한 조선군대가 무장봉기에 나서 종로경찰서를 습격하고 경성시내에서 무장충돌이 벌어진다. 다잇 고종의 퇴위와 조선군의 무장봉기과정을 보도하고 희귀사진 6점을 싣고 있다. 내용면은 총 16면으로 되어 있으며, 조선소식은 3면으로 되어 있다.


     

    유물명 : 조선 및 일본 주요도시 문전(紋典)

    연대 :  1938년
    규격 : 19.0×25.8×3.4cm

    조선 주요도시 문장 및 일본 주요도시 문장 4천여 개를 모은 문장사전으로 1938년 발행하였다. 일본에서는 왕족은 물론 가문의 고유 문전을 사용했는데 일제 강점기 조선의 주요도시마다 도시의 문전을 갖도록 강요했다. 전반부는 일본의 주요도시 문전 4400여개를, 후반부는 조선의 주요도시 문장을 담았다. 수록된 조선의 도시는 경성, 주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전주, 마산, 목포, 군산, 당진, 해남, 평양, 신의주, 함흥, 개성, 원산, 진남포, 청진 등이다. 본문은 총 264면, 발행처는 시전상점(市田商店)이다.

     

     

    유물명 : 오경옥사진관 단체사진

    연대 :  1899~1910년
    규격 : 43.3×35.3cm

    1898년 11월 6일 일본으로 건너가 도산사진관에서 근무한 후 1899년 4월 조선으로 돌아와 개성부에서 사진관을 개업한 오경옥의 사진관에서 촬영한 대형 단체사진이다. 당시 의복 풍습을 보여주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팡이를 들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우측하단에 “오경옥사진관”이라는 마크가 찍혀있다. 해강 김규진의 천연당 사진과과 더불어 희귀한 구한말 사진자료이다.


     

     

    유물명 : 조선일보 발행 일력과 동보(東寶)화장품 인쇄광고

    연대 :  1946년
    규격 : 30.6×43.7cm

    조선일보가 발행한 1946년 일력으로 것으로 동보화장품 광고가 인쇄되어 있다. “단기4279년 병무일력, 개국555년”으로 명기하였고, 1월부터 12월까지 날짜,요일,육십간지가 함께 병기되어 있다. 하단 중앙에 동보화장품 인쇄광고가 게재되어 있고, 동보(東寶)는 붉은색으로 표기하였다.

     

     

    감사합니다.